1992년 국민학교 1학년, 한국시리즈의 강렬한 기억에 야구란걸 알게 되었고
2000년 학원선생님을 따라 야구장에 가게 되면서, 야구장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2003년 수능기간을 PSB Radio 롯데 중계와 함께 보냈고,
2004년 대학생활을 동기들과 함께 야구장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제가 이유도 없이 응원하던 롯데 자이언츠는 강팀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꼴데라는 별명을 들을정도의 대표적 전통적인 약팀이었습니다.
그러던 롯데가 08,09,10,11 4년연속 가을잔치 진출에 성공합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롯데의 대표적인 암흑기 2000년대 초반에 롯데에 입문하게 되었던 저로서는,
너무나도 감동적이고 감동적이며 감동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원년팀이면서도, 정규시즌 1위도 아닌 2위에 역대 최고의 성적이라며 감동을 느낄만한 팬은 아마 롯데 자이언츠 팬밖에 없겠지요..
이제 이 팀이, 참 질기고도 질긴 악연의 SK와 PO에서 맞붙습니다.
SK는 강합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그 특유의 끈적끈적한 야구..
이기고 있으면서도, 이기고 있는거 같지 않는..
경기가 끝나고서도, 대승, 대파를 하지 않는 경우.. 항상 찜찜한 팀...
그정도로 무서운 야구가 바로 SK의 야구입니다.
그렇기에 준플을 거쳐서 올라온 SK일지라도,
SK의 승리를 장담하시는분들이 더 많은것이 이해도 되는 2011년 플레이오프 매치입니다.
하지만, 2011년의 롯데는 정규시즌 2위의 롯데..
양승호 감독님 말을 인용하자면 쌓아놓은걸 믿습니다. 그리고 믿겠습니다.
어찌되었든간에, 3위팀보다 더 잘 했기에 2위를 수성했고, 그 자신감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갑시다.
몇경기 후 군대로 가야하는 장원준은 자신이 2011 최고의 좌완투수였다는걸 보여주길 바라고..
골수 롯빠 송승준은 그렇게 좋아하는 팀.. 이제는 가을야구 응원단장에서 우승의 주역으로 거듭나기 바라며,
자이언츠 최고 용병투수 사도스키는 그저 2년간 해왔던만큼만,
혹시 떠날지 모르는 이대호는.. 팀을 우승시키고 떠나겠다는 의지로,
자이언츠 마무리투수 김사율은, 1992년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섰었던 초등학교 꼬맹이의 감정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구캡틴 및 뉴캡틴 투수조 캡틴 조성환 홍성흔 임경완은 내가 이팀의 정신적 지주라는것을 보여주고,
전준우, 손아섭, 김주찬 외야3인방은 조원우코치 하에 일취월장한 수비실력 및 폭발적인 타격감을 유감없이 보여주길 바라며,
유일한 우승 경험 강영식도 그 강렬한 기억을 되새기길 바라며,
후반기 이대호 문규현은 내가 이팀의 주전 유격수라고,
이적생 듀오 만루의 사나이 황재균과 9승투수 고원준은 롯데유니폼으로 강렬한 기억을 남기기 위해,
최고의 백업3인방 팡야 박종윤, 대타때 방망이 길어지는 손용석, 2011 2위를 만들어준 더 캐치 황성용은 자이언츠의 핵심선수라는 생각으로,
Mr.깡 강민호는 내가 이렇게 멋진 팀의 안방을 지켰다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2011년 최동원 선배에게 선물하나 해드려야 되지 않겠습니다.
그를 기리며....
마 한번 해보입시다.
한번 이기러 가 보입시다.




덧글
롯데 Vs 삼성.
이번엔 안경쓴 우완투수 를 잡아먹은게 아니라 그분이 가셨으니....
우승해서 그분 영정에 헌정해야 할듯 합니다.
장효조 vs 최동원이 되길 기대해봅니다.